[스포티비뉴스=박수정 기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려 우려를 샀던 아프리카BJ 류지혜가 자택에서 무사히 발견됐다.
19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2시 류지혜가 극단적 선택을 할지도 모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오후 3시께 류지혜의 자택에서 그가 무사히 있는 것을 확인했다.
류지혜는 이날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난 이제 죽어. 고마웠어. 난 진짜만 말 한거고 그게 다야. 스틸녹스 28일치 받았어. 안녕. 더 행복할 수 있었는데 그냥 내 벌이라 생각할게"라며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걱정을 안겼다.
앞서 류지혜는 이날 새벽 인터넷 방송을 통해 과거 낙태 수술을 한 경험이 있다고 밝혀 충격을 줬다. 이에 전 남자친구로 알려진 프로게이머 이영호가 언급되자 이영호 또한 자신의 방송을 통해 일방적으로 낙태를 통보 받았다고 해명했다.
이영호의 해명 이후 류지혜는 인터넷 방송을 수차례 반복하며 이영호가 자신을 때린 적도 있다고 폭로했다. 또한,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시간 지나고도 웃으면서 ‘자기 애가 맞냐’고 묻는 모습에 정이 떨어져 안 봤다"는 글을 게재하는 등 추가 폭로를 이어가 논란을 키웠다.
이영호도 같은날 인터넷 방송을 통해 추가로 해명했다. 이영호는 "말이 안 된다. 만약에 임신을 했었고 제 애였다면 전 이렇게 못할 것 같다"라며 "그 뒤로도 2년은 더 만났다. 제가 헤어지자고 그러면 죽는다고 협박했다. 협박 때문에 믿을 수가 없는 것이다. 다음날이 대회여도 걔(류지혜)가 수면제 먹고 죽는다고 해서 코치 형하고 함께 병원에 간 적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그 사람에 대해 고소할 생각은 없다. 지금도 그 사람이 잘 됐으면 좋겠다"라며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왜 이제 와서 그러는지 이해가 안 된다"라고 말했다.
1989년생 류지혜는 지난 2008년 19세의 나이에 8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연소 레이싱 모델이 돼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2016년 은퇴, 현재 아프리카 BJ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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