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BJ 류지혜가 낙태 수술 고백을 두고 둘러싼 과거사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아프리카TV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박수정 기자] 레이싱모델 출신 아프리카BJ 류지혜가 낙태 수술 고백을 두고 둘러싼 과거사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류지혜는 20일 새벽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에 "다시 생각해보니 그 당시 감정이 격해져서 옳지 않은 표현을 했다"고 공식 사과했다.

류지혜는 이영호에 대해 "순수한 시절에 너무 깊이 사랑했던 사람이다"며 "팬들에게 죄송하지만, 제 솔직한 심정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에 대해서는 제가 술을 마시고 실수를 한 점 너무 죄송하고 인정한다. 영호한테도 너무 미안하고, 깊이 사랑했던 사람이라서 저도 모르게 제 가슴 한 켠에 그 마음이 남아 있었던 것 같다"며 "그래서 자꾸 술에 취하면 의도치 않게 언급을 하게 되고 후회를 하고.."라고 말했다.

류지혜는 마지막으로 "우리는 서로에게 첫사랑이었다"며 "영호 팬분들에게 그리고 제 팬분들에게 너무 죄송할 뿐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류지혜는 이날 새벽 인터넷 방송을 통해 과거 이영호의 아이를 낙태했다고 고백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에 이영호가 당시 임신 사실을 몰랐으며, 일방적으로 낙태를 통보 받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류지혜는 이영호는 사실을 알았고 "시간 지나고도 웃으면서 ‘자기 애가 맞냐’고 묻는 모습에 정이 떨어져 안 봤다"고 폭로했다. 또한, 류지혜는 이영호가 자신을 때리고 무릎 꿇게 한 적도 있다고 추가 폭로해 논란을 키웠다.

이영호는 "내가 웃으면서 얘기했다고? 내가 미친 사이코냐. 사이코도 그렇게는 안 한다"며 "난 정치가 아니라 해명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 사람이 없는 말을 지어내서 SNS에 썼기 때문에 해명하는 것이다"고 해명해 두 사람은 진실 공방전을 이어갔다.

또한, 류지혜는 같은날 인스타그램에 "난 이제 죽어. 고마웠어. 난 진짜만 말 한거고 그게 다야. 스틸녹스 28일치 받았어. 안녕. 더 행복할 수 있었는데 그냥 내 벌이라 생각할게"라며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걱정을 안겨 경찰이 출동해 확인하는 등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류지혜는 비공개로 전환했던 인스타그램 계정도 다시 공개로 설정하는 등 BJ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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