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프로풋볼(NFL) 명 쿼터백 출신 토니 로모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재도전에 나선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골프 열정'이 남다르다. 미국프로풋볼(NFL) 전설적인 쿼터백 토니 로모(38, 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재도전한다.

AT&T 바이런 넬슨 조직위원회는 20일(이하 한국 시간) "로모가 오는 5월 10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트리니티 포레스트 골프장에서 열리는 AT&T 바이런 넬슨에 스폰서 초청 선수 자격으로 뛴다"고 발표했다.

로모는 대회 공식 성명을 통해 "골프는 가족과 풋볼을 제외하고 내가 가장 열정을 기울이는 대상 가운데 하나다. 올해 AT&T 바이런 넬슨에서 또다시 프로 골퍼와 경쟁할 기회를 얻어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2017년까지 로모는 NFL 댈러스 카우보이스에서 뛰며 명 쿼터백으로 이름을 날렸다. 풋볼 은퇴 뒤 CBS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면서도 골프채를 놓지 않았다. 자타공인 아마추어 최고수로 꼽힌다.

2년 전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 출전해 2차 예선까지 진출한 적이 있다. 지난해엔 스포츠 스타 골프 대회인 아메리칸 센추리 챔피언십에 나서 우승을 차지했다. 공식 핸디캡은 +3.3. PGA 투어 선수급 실력이다.

첫 도전은 아니다. 여러 대회에 초청 골퍼로 출전했지만 쓴잔을 마셨다.

지난해 3월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열린 PGA 투어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클럽챔피언십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현격한 기량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1라운드 77타, 2라운드 82타 기록으로 고개를 떨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