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효민이 새 미니앨범으로 컴백했다. 제공|써브라임 에이전시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망고''으음으음'으로 각기 다른 색을 보여준 가수 효민이 컬러 3부작을 마무리한다. 효민만이 표현해낼 수 있는 매력적인 음악 세계의 마지막은 '레드'.

효민은 20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히노스레시피에서 새 미니앨범 '얼루어'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걸그룹 티아라로 많은 사랑을 받은 효민은 솔로 가수로 음악 인생 2막을 열었다. 지난해 9월 첫 디지털 싱글 '망고'를 발매했고, 지난달 두 번째 디지털 싱글 '으음으음'을 공개했다. 컬러 3부작으로 솔로 프로젝트를 준비한 효민은 미니앨범 '얼루어'로 대미를 장식한다.

앨범명 '얼루어'는 불어로 보다(Look)라는 뜻과 영어로 '매혹적이고 미스터리한 매력'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효민의 음악 세계를 보여준다는 의미를 은유적으로 드러내고 있으며, 컬러 시리즈를 완성하는 앨범으로 효민의 음악적 성숙의 결정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가수 효민이 새 미니앨범으로 컴백했다. 제공|써브라임 에이전시

효민은 "담고 싶은 색깔이 많았는데, 3개도 굉장히 힘들었다. 많은 경험을 하고 배울 수 있었다. 벌써 끝이라는 게 아쉽지만 끝이 아니다.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컬래버레이션곡도 구상하고 있다"고 총평했다.

이어 효민은 "'입꼬리'를 들어보면 가사가 굉장히 자신감에 넘치고 당당하고 많은 사람들이 나를 워너비라고 생각해주고 좋아해주면 하는 내용이다.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뻔뻔하지 않게, 몰입해서 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공부했다. 완벽하지는 못하지만 이번에는 더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컬러 프로젝트의 마무리를 장식하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입꼬리'. 어쿠스틱 기반의 미디움 팝 곡으로, 세련된 사운드과 개성 있는 후렴구가 인상적이다. 치명적인 매력에 빠지게 하겠다는 자신감 넘치는 도발이 효민의 이미지와 어울린다.

▲ 가수 효민이 새 미니앨범으로 컴백했다. 제공|써브라임 에이전시

'망고'가 노란색, '으음으음'이 에메랄드색이었다면 새 미니앨범 '얼루어'는 붉은색이다. 효민은 "이번에 붉은색 자체를 앙큼한 악마로 표현하고 싶었다. 최면을 거는 듯한 느낌을 많이 주고 싶었다. 붉은색을 보면 열정 등의 감정을 떠올리기 쉬운데, 그 안에서도 절제하면서 자유로운 매력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이야기했다.

효민은 "앞서 공개했덤 망고와 으음으음이 중국 음원차트에서 1위를 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정말 기쁘고 좋았다""목표를 잘 두지 않는 성격이지만, 즐겁게 활동하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 그리고 차트에 진입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효민의 새 미니앨범 '얼루어'2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 공개된다.

wy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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