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영화 '사바하' 포스터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20대가 움직였다."

영화 '사바하'가 개봉 첫 날 18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 1위를 기록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사바하'(감독 장재현·제작 외유내강)는 개봉일인 지난 20일 18만3934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CJ CGV의 관객분석에 따르면 개봉일인 지난 20일 '사바하'를 관람한 관객 중 가장 뜨거운 반응을 보인 이들은 바로 20대. 20~24세 관객이 21.2%, 25~29세 관객이 24.9%의 비중을 나타내 눈길을 모았다. 이날 20대 관객 비중 평균치 18.4%(20~24세), 19.4%(25~29세)를 크게 웃도는 결과다. 30대 초반(30~34세) 관객은 15.1%로 역시 평균치(12.4%)를 웃돈다.

영화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이정재)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한 영화 관계자는 "개봉 첫날이기는 하지만 오컬트가 가미된 미스터리 장르의 주된 관객이 10대임을 감안하면 이같은 장르를 즐기는 관객층이 크게 넓어졌음을 방증한다"고 귀띔했다.

재개봉하며 관객과 만난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의 20대 관객몰이도 눈길을 끈다.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은 20~24세 관객 비중이 무려 30.8%, 25~29세 관객이 26.0%에 이를 만큼 '해리포터 세대' 20대에게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한편 '검은 사제들' 장재현 감독의 신작으로 이정재 박정민 이재인 진선규 이다윗 정재영 등이 출연한 '사바하'는 강렬한 서스펜스와 탄탄한 전개 그리고 세대별 실력파 배우들의 시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극장가의 미스터리 신드롬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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