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MBC '슬플 때 사랑한다'의 박한별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결혼과 출산 후 처음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박한별이 소감을 전했다. 

박한별은 21일 오후 서울 MBC상암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새 주말특별기획 '슬플 때 사랑한다'(극본 송정림·연출 최이섭 유범상)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2017년 '보그맘'에서 로봇을 연기했던 박한별은 2017년 10월 동갑내기 남편과 결혼해 이듬해 4월 아들을 출산했다.박한별은 "연기한지는 딱 1년이 됐더라. 로봇에선 감정이 없어야 했지만 이번에는 180도 다르다. 늘 여러 감정이 있어야 한다. 전혀 다른 캐릭터라 매력을 느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한별은 "개인적인 큰 일들이 있었지만 연기하는 데 있어서 그것이 제게 큰 차이를 주는 것 같지는 않다"며 "대신 조금 더, 임하는 마음과 자세가 다른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일단 세상이 달라보이기 시작하니까 모든 것이 다르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는 "작품 자체가 '보그맘'에 비해 딥하고 감정적이어서 엄청난 집중력이 필요하다. 결혼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으니 더 집중할 수 있는 것 같다. 좋은 것 같다. 저의 환경이 이 작품에 더 집중하게 한다"고 전했다.

극중 다른 얼굴로 태어나 새로운 사랑에 빠지는 여인 마리 역을 맡은 박한별은 "조건의 시선으로 봤을 땐 모든 걸 가진 신데렐라처럼 보이지만 자신의 모습을 잃어버린 슬픈 인물이다. 꿈과 행복과 사랑을 찾아간다. 3년만의 제작발표회인 것 같다. 떨리기도 한다. 좋은 기사를 잘 부탁드린다"고 전하기도 했다.

'슬플 때 사랑한다'는 집착과 같은 사랑에 쫓겨 다른 얼굴로 태어난 여자, 그녀를 쫓는 남자, 그녀를 숨겨주고 위험한 사랑에 빠진 남자의 이야기. 사랑은 흔하나 진짜 사랑은 힘든 시대,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남녀의 격정 멜로드라마다.

전작 '여자의 비밀'로 인정받은 송정림 작가와 '워킹 맘 육아 대디', '미스 리플리'로 여성의 섬세한 심리를 묘사해 왔던 최이섭 PD가 손을 잡았다. 오는 23일 오후 9시5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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