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프로축구연맹 경남FC 조던 머치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지난해 K리그2(2부리그)에서 K리그1으로 승격해 2위로 돌풍을 일으킴 도민구단 경남FC가 올해 겨울 이적 시장을 이끈 팀으로 나타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1일, 각 구단을 통해 자료를 취합해 K리그1 12개 구단에서 지금까지 총 192명의 선수가 새로운 유니폼을 입었다고 밝혔다.

가장 많은 선수를 영입한 팀은 경남이다. 이적 시장 마감이 아직 남았지만 경남이 주도한 것은 사실이다. 이영재, 김승준, 곽태휘, 박기동 등 공수에 걸쳐 경험이 풍부한 국내 선수는 물론, 조던 머치와 룩 카스타이노스 등 화려한 경력의 외국인 선수를 영입해 화제의 중심에 섰다. 22명이 경남의 일원이 됐다.

포항 스틸러스가 21명으로 뒤를 따랐다. 포항은 블라단, 완델손등 K리그 경험이 풍부한 외국인 선수를 수혈했다. 또, 포항 유스 출신으로 스페인 FC바르셀로나에 진출했던 장결희를 영입했다. 이 외에도 김찬, 하승운 등 고교와 대학 무대에서 실력을 뽐낸 신예 공격수를 영입했다.

인천도 20명을 보강했다. 전남 드래곤즈에서 허용준과 양준아를 영입했다. 강원FC에서 미드필더 문창진, 전북 현대 중앙 수비수 이재성을 영입해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또, 베트남 축구대표팀 공격수 콩푸엉을 영입, 화제가 됐다.

승격팀 성남FC도 K리그2에서 검증을 마친 안영규, 최오백, 공민현, 이건, 박관우 등을 영입했다. K리그1 출신 수비수 이창용, 골키퍼 문광석을 영입하며 뒷문 강화에도 힘을 썼다. 18명이 남기일 감독과 호흡한다.

상대적으로 큰 손으로 불리는 팀들은 저조했다. FC서울이 가장 적은 9명을 수혈했다. 전북 현대가 12명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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