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손해보험 황택의가 서브 에이스를 터트린 뒤 기뻐하고 있다. ⓒ KOVO
[스포티비뉴스=장충체, 김민경 기자] KB손해보험이 5연승을 질주했다. 

KB손해보험은 21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시즌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1-25, 25-18, 25-21, 25-22)로 역전승했다. KB손해보험은 14승 18패 승점 41점을 기록했고, 우리카드는 19승 13패 승점 60점에 머물며 2위를 지켰다.

2세트부터 펠리페를 빼고 국내 선수로만 맞선 게 주효했다. 최근 컨디션이 좋은 김정호가 21점을 뽑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세터 황택의는 서브 5개와 블로킹 4개로 9점을 뽑으며 상대를 흔들었다. 펠리페는 14득점을 기록했다.

범실로 첫 세트를 내줬다. KB손해보험은 1세트 범실 11개를 저지르며 우리카드에 끌려갔다. 2세트 팽팽한 흐름에서 이선규가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16-16에서 블로킹과 속공으로 연속 득점하며 18-16으로 거리를 벌렸다. 이어 김정호의 블로킹과 나경복의 공격 범실, 이선규의 블로킹으로 내리 3점을 더 따면서 21-16으로 달아났다. KB손해보험은 25-18로 손쉽게 세트를 챙겼다. 

3세트는 강한 서브가 주효했다. 6-5에서 황택의가 2연속 서브 에이스를 꽂아 넣으면서 앞서 나갔다. 13-13으로 좁혀졌을 때는 하현용의 속공과 한국민의 백어택을 묶어 다시 달아났다. 우리카드가 쫓아올 만하면 서브 에이스가 터졌다. 19-17에서 황택의, 23-20에서 한국민이 강한 서브로 득점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4세트 1-5로 벌어지자 한국민을 빼고 충분히 휴식을 취한 펠리페를 투입했다. KB손해보험은 펠리페를 적극 활용하며 차근차근 쫓아갔다.15-17에서 나경복의 공격 범실이 나온 가운데 황택의가 서브 에이스를 터트리며 17-17 균형을 맞췄다. 이어 이선규와 펠리페가 연속해서 나경복의 공격을 가로막으면서 19-17로 앞서 나갔다. KB손해보험은 어렵게 뺏은 리드를 지키며 우리카드의 추격을 완전히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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