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의정부, 한희재 기자] KB손해보험과 우리카드의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경기가 2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렸다. 블로킹 득점을 올린 KB손해보험 황택의가 기뻐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장충체, 김민경 기자] "타이밍이 잘 맞고 있다."

KB손해보험 세터 황택의가 서브로 경기 주도권을 뺏었다. KB손해보험은 21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시즌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1-25, 25-18, 25-21, 25-22)로 역전승했다. 황택의는 서브 5개와 블로킹 4개로 9점을 뽑으며 맹활약했다.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은 경기 분위기를 바꾼 황택의의 서브와 관련해 "발목을 다친 뒤로 점프 동작에서 불안한 게 있었다. 요즘 그런 게 없어지면서 옛날 서브가 나오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황택의는 "부상 복귀 뒤로는 공을 올리면 공을 못 따라갔다. 요즘에는 공을 던지고 같이 따라올라가는 느낌을 받는다. 그래서 서브가 잘 들어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KB손해보험이 5연승을 달리는 동안 황택의는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발목 상태는 부상 복귀했을 때와 지금과 큰 차이는 없다. 다만 전에는 내 생각대로 안 되는 게 컸다. 최근에는 생각하는 대로 경기가 풀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황택의는 "지금 상승세가 아쉬운 마음도 들지만, 그냥 끝났으면 그게 더 아쉬웠을 것 같다. 잘하려고 하기보다 열심히만 하려고 한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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