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 팀이 서아시아 원정을 떠납니다.

한국은 22일과 24일(이하 한국 시간) 레바논에서 각각 시리아와 레바논을 상대로 2019 FIBA(국제농구연맹) 중국 농구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 마지막 승부를 펼칩니다.

이미 한국은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예선 성적 8승 2패로 9승 1패를 기록 중인 뉴질랜드에 이어 E조 2위에 있습니다. 그 뒤를 중국과 레바논이 나란히 6승 4패를 올리며 바짝 뒤쫓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상식 감독은 중동 원정 2전 전승으로 지역 예선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입니다. 순위가 높을수록 본선에서 유리한 조 편성을 받기 때문인데요.

지난 15일 수원에서 대표 팀 소집 훈련을 진행한 한국은 오랜 비행시간을 거쳐 결전지인 레바논에 도착했습니다. 김상식 감독은 시리아, 레바논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두 팀 다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최선을 다해서 전승을 올리겠다. 선수기용 폭을 넓게 가져가면서 승리도 챙기겠다”고 말했습니다.

22일 만나는 시리아는 FIBA랭킹이 90위로 32위인 한국보다 객관적인 전력이 한참 떨어집니다. 지난해 고양에서 치른 예선 경기에서 만나 103-66으로 크게 이긴 좋은 기억도 있습니다.

FIBA 랭킹 53위 레바논 역시 한국보다 전력이 열세입니다. 원정이라는 변수가 있지만 방심하지 않는다면 한국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 한국 남자농구 대표 팀 주전 센터인 라건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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