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왜그래풍상씨' 장면. 방송화면 캡쳐
[스포티비뉴스=송지나 기자] KBS2 '왜그래풍상씨' 유준상의 간암 사실이 가족들에게 알려졌다.

21일 방송된 KBS2 '왜그래풍상씨'에서는 가족 모두가 이풍상(유준상)에게 간 이식을 거부하는 내용이 방송됐다.

이날 이풍상(유준상)은 정신병원에 갇힌 이진상(오지호)을 찾아갔다. 진상은 병원에서 꺼내줄 것을 요구했지만, 풍상에게 거절당했다. 화가 난 진상은 이내 눈을 부라리며 난동을 피웠고 풍상을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했다.

이외상(이창엽)은 조영필(기은세)와 결혼을 결심했다. 화상과 자리에 나온 풍상은 말도 안 된다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지만, 화상은 두 사람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풍상을 설득시키기는 무리였다.

외상은 단호한 풍상 때문에 괴로워하는 와중에, 가장 사이가 좋았던 이화상(이시영)과도 인연을 끊어야 할 상황에 처했다. 쓸쓸한 마음으로 노양심(이보희)을 찾아갔지만, 충격적인 양심의 속내와 자신만 아버지가 다르다는 출생의 비밀을 듣게 되었고, 집을 떠났다.

이정상(전혜빈)은 화상과 여행을 떠났다. 여행을 떠나기 전 화상은 갑자기 "오빠를 다신 못 볼 것 같은 아주 불길한 예감이 든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두 사람은 똑같은 가발과 옷을 입고 쌍둥이 케미를 보이며 그동안 쌓지 못한 즐거운 추억을 남겼다.

허심탄회하게 속마음을 고백하던 중, 정상은 화상에게 숨겨왔던 풍상의 간암 사실을 밝혔다. 화상은 충격에 눈물을 터트렸다. 하지만 자신의 간을 이식하려 몰래 계획한 정상의 모습에 치를 떨며 돌아섰다.

풍상은 사기죄로 잡혀가 유치장 신세를 지게 되었다. 하지만 유치장에서 환각증세를 보이는 등 심각한 상태에 빠져 결국 구급차에 실려갔다. 전화를 받고 달려온 간분실(신동미)은 풍상의 간암 소식을 알게 되었다. 두 사람은 그동안 쌓였던 앙금을 풀었다. 

풍상에게 상처 받은 과거를 회상하던 화상은 병원으로 찾아왔다. 병실에 누워있든 풍상에게 "오빠가 나한테 간 달라고 할 자격있어?"라며 "내 인생 오빠가 다 망쳤다. 간 절대 못준다"고 원망스러운 맘을 전했다.

진상 역시 마찬가지였다. 정신병원에서 나오자마자 진상은 풍상을 찾아가 주먹을 날렸고, 그동안 쌓인 원망을 털어놓으며 간 이식을 거부했다.

평생 가족만을 위해 살았다 생각한 풍상이지만, 저마다의 설움과 오해로 가족은 점점 더 틀어져만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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