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덩크슛을 하고 있는 드마커스 커즌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드마커스 커즌스(29, 211cm)의 출전시간이 늘어난다.

커즌스는 지난해 당한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오랜 재활을 거쳤다. 시즌이 개막하고 1월이 되어서야 돌아왔고 몸 상태를 고려해 출전시간 제한도 있었다. 커즌스는 이번 시즌 11경기 출전해 평균 23.4분 뛰며 13.9득점 6.8리바운드 3.7어시스트 1.1블록슛 1.3스틸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커즌스는 평균 25.2득점 12.9리바운드 5.4어시스트 1.6블록슛 1.6스틸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복귀 후 다치기 전과 같은 파괴력은 없었지만, 큰 부상을 털고 보내는 첫 시즌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훌륭한 경기력을 보였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남은 후반기 일정 동안 커즌스 출전시간에 따로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21일(이하 한국 시간) 팀 훈련을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커즌스의 출전시간을 신경쓰지 않겠다"라며 "일단 경기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보겠다. 로테이션의 큰 틀이 바뀌진 않겠지만, 커즌스의 리듬이 돌아온다면 확실히 더 많은 시간을 뛸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다만 커 감독은 앞으로도 커즌스의 몸 상태를 세심하게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커즌스는 14일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가진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경기엔 나서지 않았다.

커 감독은 "커즌스가 막판 몇 경기에 피곤해 보이는 것 같아 일부러 쉬게 했다. 지난 한 달은 그의 복귀와 회복에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라며 "나는 올스타 휴식 시간이 커즌스에게 힘이 됐다고 생각한다. 그가 다시 돌아와 공격에서 보템이 될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 콘퍼런스 1위(41승 16패)로 전반기를 마친 골든스테이트는 22일 새크라멘토 킹스와 후반기 첫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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