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우리치오 사리 첼시 감독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자기 주관이 확고한 마우리치오 사리 첼시 감독도 살길을 찾는 것인가.

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 스포츠(SKY SPORTS)'는 22일(한국시간) 경질 위기에 내몰린 사리 감독 측근에게 로마가 접근했다고 전했다.

사리 감독은 최근 첼시의 널뛰는 경기력을 제어하지 못하고 있다. 리그에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0-6으로 참패했고 FA컵 16강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2로 졌다. 22일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32강 2차전에서 말뫼(스웨덴)를 3-0으로 이기며 한숨 돌렸다.

그러나 오는 25일 맨시티와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전이 사리 감독의 운명을 결정짓는다는 소식이 연일 나오고 있다.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감독, 프랑크 램파드 더비 카운티(잉글랜드) 감독,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이탈리아) 감독 등이 세평에 오르고 있다.

로마 역시 감독 교체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다. 에우제비오 디 프란체스코 감독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달 31일 피오렌티나와 코파 이탈리아 8강에서 1-7로 대패한 것이 도화선이 됐다.

유벤투스와 AC밀란 등 상위권 팀들을 이기지 못해 리그 순위가 5위로 미끄러진 것도 영향을 끼쳤다. UCL 16강 1차전에서는 FC포르투(포르투갈)를 홈에서 2-1로 이겼지만, 경기력이 나빴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 때문에 로마는 자국 출신 사리 감독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마 관계자가 사리 감독의 소식을 계속 확인하며 접촉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사리 감독은 즉시 로마 접촉설을 부인했다. 영국 공영방송 비비시(BBC)는 사리 감독의 발언을 인용 "로마와의 접촉은 불가능하다"며 선을 그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