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 ⓒ 강경훈 통신원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이강인(발렌시아)이 유로파리그에 데뷔했다.

이강인은 22일(한국 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셀틱전에 교체 출전했다.

1군 승격 후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으나 이날 경기를 통해 6경기 만에 출전했다. 더불어 기록도 세웠다 발렌시아의 역대 3번째 최연소 유럽클럽대항전 출전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이강인은 유럽클럽대항전에 출전한 가장 어린 선수 세 번째에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최연소는 아론 니게스(17세 7개월), 두 번째는 후안 크루즈 솔(17세 11개월)이다. 이강인은 그 뒤에 이름을 올렸다.

1군에 정식으로 승격됐고 등번호 16번을 받아 기대를 모았지만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은 이강인 기용을 주저했다. 충분히 이해 가능한 판단이었다. 전술상으로 이강인의 포지션인 공격형 미드필더를 애용하지 않는 편이고, 승점 1점이 중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어린 선수에게 경험을 준다는 이유만으로 이강인을 기용할 수 없었다. 이번 셀틱전은 1차전 원정에서 0-2로 승리해 비교적 여유로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강인을 기용할 수 있었다.

'마르카'는 "이강인은 갑자기 팀에서 사라졌다. 팀 사정에 의해 벤치에 앉았다. 하지만 그는 다시 뛰었다"며 실망하지 않고 기회를 기다린 이강인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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