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와 키움은 22일 미 애리조나주 투손 에넥스필드에서 연습경기를 가졌습니다. 현지 기상 상황 때문에 오후 1시 예정이었던 경기를 오전 10시 반으로 당겨 치렀는데요. 이날은 NC가 활발한 타선을 앞세워 15-7로 이겼습니다. NC는 애리조나 연습경기 전적 2승1패1무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타자 베탄코트 선수의 방망이가 돋보였습니다. 이날 선발 4번 1루수로 나선 베탄코트 선수는 2안타 4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는데요. 특히 경기 초반 기선을 제압하는 타점을 올리면서 해결사 몫도 톡톡히 해냈습니다.
그 외에도 NC에서 돋보인 선수들이 많았습니다. 리드오프로 나선 박민우 선수는 1회 우월 솔로홈런을 포함해 안타 2개를 때렸습니다. 5선발 경쟁에 나선 사이드암 박진우 선수도 키움 강타선과 대등한 승부를 벌이며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이동욱 감독의 얼굴이 밝아지는 호투였습니다.
비록 지긴 했지만 키움도 성과를 남겼습니다. 허정협 선수가 대표적인데요. 이날 9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허정협 선수는 첫 타석서 홈런, 그리고 두 번째와 세 번째 타석에서 각각 2루타를 때리는 등 5타수 4안타 대활약을 펼쳤습니다. 간판인 박병호 선수 또한 2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