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 우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초점을 맞췄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2일(이하 한국 시간) "우즈가 다음 주 열리는 혼다 클래식에 불참하고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우즈는 19일 '스포츠계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로러스 어워드 올해의 컴백상을 받았다. 2017년 네 번째 허리 수술을 받은 그는 전성기 기량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지난해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에서 개인 통산 80번째 우승을 거뒀다. 세계 랭킹도 13위까지 끌어올리며 재기에 성공했다.

멕시코 챔피언십을 마친 그는 28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팜 비치가든스에서 열리는 혼다 클래식 출전을 포기했다. 대신 다음 달 7일 시작하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14일 개막하는 플레이어스 팸피언십에 집중할 예정이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즈는 두 번 우승(2001년 2013년)했다. 세 번째 우승을 노리는 그는 컨디션 조절 차 다음 주 혼다 클래식을 건너뛰기로 결정했다.

우즈의 저택은 플로리다주 주피터 섬에 있다. 혼다 클래식이 열리는 팜 비치가든스와는 불과 30분 거리다. 우즈는 자신의 집과 가까운 곳에서 열리는 혼다 클래식 출전이 유력해 보였다. 그러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준비를 위해 이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한편 우즈는 현재 멕시코 멕시코시티 차풀테펙 골프클럽에서 진행 중인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에 출전 중이다. 대회 첫날 이븐파 71타를 기록한 우즈는 공동 25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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