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사바하'의 이재인. 출처|영화 스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검은 사제들'의 박소담, '곡성'의 김환희, '마녀'의 김다미를 잇는 강렬한 신예가 탄생했다. 영화 '사바하'의 이재인이다. 

영화 '사바하'(감독 장재현·제작 외유내강)의 이재인은 잊을 수 없는 모습으로 2019년 주목할만한 신예의 탄생을 알렸다. 

2015년 '검은 사제들'에서 악령에 빙의된 소녀 영신 역을 맡아 삭발을 감행하는 한편 다층적인 연기로 캐릭터를 실감나게 그려냈던 박소담은 그해의 신인이었다. 2016년 '곡성'의 김환희는 악의 기운에 감염된 딸 효진 역을 맡아 아역답지 않는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며 신들린 연기라는 평을 받았다. 지난해 '마녀'에는 15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 자윤 역에 캐스팅된 김다미가 있었다. 파도치는 감정선부터 파워풀한 액션까지를 완벽하게 선보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사바하'에는 이재인이 있다.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이정재)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어른도감'에서 14살 소녀 경언 역을 통해 절제된 감정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호평받았던 이재인은 16년 전 태어난 '그것'의 쌍둥이 동생 금화 역을 맡아 16살이란 나이가 믿기지 않는 인상적인 열연을 펼쳤다. 

그는 같은 날 태어난 쌍둥이 언니 때문에 몸과 마음에 상처가 남은 금화를 속을 알 수 없는 눈빛과 중저음의 목소리로 연기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사바하' 공개 이후 이재인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영화 '사바하'는 지난 20일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며 상영 중이다. 

roky@spotvnews.co.kr

▲ 영화 '사바하'의 이재인. 출처|영화 스틸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