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
▲ 호날두 FIFA 19 모델 ⓒEA 스포츠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축구 게임 표지 모델로 볼 수 없다. 네이마르, 케빈 더 브라위너, 파울로 디발라가 호날두를 대신했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23일(한국시간) “EA 스포츠가 축구 게임 FIFA19 표지 모델에서 호날두를 삭제했다. EA 스포츠는 강간 혐의를 받은 호날두를 제외하고 네이마르, 더 브라위너, 디발라로 표지 모델을 교체한다”고 밝혔다. 영국 게임 전문 매체 ‘게임인더스트리’도 같은 내용이었다.

EA 스포츠는 한 동안 리오넬 메시를 표지 모델로 삼았다. 2017년, FIFA18 발매 이후부터 메시 대신 호날두를 표지 모델로 선택했다.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후에는 FIFA19 모델로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은 호날두를 볼 수 있었다.
▲ 새로 교체될 표지 모델들 ⓒ스페인 AS

그러나 지난해 충격적인 보도가 터졌다. 미국의 한 여성이 2009년 라스베가스에서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강간설은 독일 ‘슈피겔’ 등 보도로 전 세계에 퍼졌다. 라스베가스 경찰은 호날두의 DNA를 채취라는 영장까지 발부한 바 있다.

EA 스포츠는 표지 모델 교체 이유에 대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라이선스를 가져왔다. 다양한 표지 모델을 통해 챔피언스리그 컨텐츠를 알리기 위해서”라고 답했지만, 현지에서는 강간 혐의에 무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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