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근호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울산, 박대성 기자] 황일수의 부상은 예상보다 심각했다. 완벽한 회복까지 최대 3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트로피를 노리는 울산 현대에 악재가 겹쳤다.

울산은 19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다른 구단보다 한 템포 빨리 시즌을 시작했지만, 기대할 만 했다. 겨울에 영입한 김보경이 2선에 활력을 더했고, 센터백 윤영선과 불투이스는 안정적이었다.

그러나 전반 2분 만에 악재가 생겼다. 황일수가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패스 하는 과정에서 햄스트링이 올라온 것이다. 4주~6주 회복이 예상됐지만, 생각보다 심각했다. 경기 출전까지 최소 10주가 걸리고, 최대 3개월까지 그라운드를 밟지 못할 전망이다.

2019시즌 개막을 눈앞에 둔 상황에 날벼락이다. 김인성, 김태환 등을 측면에 배치할 수 있지만, 임시 대안일 뿐이다. 김인성은 활용할 수 있지만 김태환은 오른쪽 풀백에서 김보경과 환상적인 호흡을 보였다. 챔피언스리그와 리그 일정 병행을 고려하면 황일수 공백은 크다.

이근호 복귀가 시급하지만, 3월 말에나 활용할 수 있다. 이근호는 무릎 부상으로 2019시즌을 완벽하게 준비하지 못했다. 실제 1차 하노이 전지훈련도 참가하지 않았다. 완벽하게 복귀하려면 4월까지 걸릴 가능성이 있다. 연이은 측면 자원 부상에 울산의 고민이 깊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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