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건아 ⓒ대한민국농구협회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한국이 시리아를 손쉽게 제압했다.

한국은 22일 레바논 베이루트 나우팔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시리아와 2019 FIBA(국제농구연맹)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Window-6에서 87-74로 이겼다.

한국은 이미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따놓은 상황이었다. 따라서 이날 한국은 로테이션을 풍부하게 돌리면서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전반에는 안영준(13점 FG 5/7)이 활약했다. 후반에는 라건아(25점 12리바운드 FG 10/15)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여기에 김종규(10점) 등 코트에 나선 모든 선수들이 득점을 올리며 여유롭게 승리를 거뒀다.

▲ 안영준 ⓒ대한민국농구협회
사실 한국은 경기 초반을 제외하면 시원하게 점수 차이를 벌리지 못했다. 주전과 벤치진의 경기력 차이가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한국의 손발이 맞아떨어지기 시작했다.

내외곽을 오가는 볼 흐름과 팀플레이, 움직임이 이어졌다. 2-3 지역방어와 여러 패턴 플레이도 나쁘지 않았다. 에너지 레벨을 더욱 끌어올렸다.

한국이 1쿼터 24-15로 기선제압한 뒤 2쿼터에 17-17로 균형을 맞췄지만 3쿼터 들어 한국이 27-15로 다시 점수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4쿼터를 가비지 타임으로 만들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아시아 지역예선 7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남은 경기 결과 상관없이 9승 2패로 E조 2위를 확정했다. 한국은 24일 레바논과 경기를 치른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