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열혈사제' 장면. 방송화면 캡쳐

[스포티비뉴스=송지나 기자] SBS '열혈사제' 김남길이 과거를 회상하며 고준에게 복수를 결심했다.

22일 방송된 SBS '열혈사제'(연출 이명우 극본 박재범) 에서는 김해일(김남길)이 이영준(정동환)의 시신을 안치했다.

이 날 해일은 스승 영준의 억울한 죽음을 인정하지 못했다. 경찰서와 검사를 찾아가 항의하고 부검을 요청했지만, 모두 거절 당해 결국 직접 움직였다.

우선 과거 함께 일했던 동료의 도움으로 안치실에 잠든 영준의 시신을 확인했다. 상처를 확인한 결과 절대 자살이 아니란 확신을 내렸고, 몰래 잠입한 사실을 구대영(김성균)이 알아차리자 "지옥에 보내겠다'며 저주로 협박했다. 이어 증인으로 나선 이들을 찾아가 거짓 증언을 확보하는 등 노력했지만, 천주교구에서 영준의 죄를 인정해 재조사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영준의 장례식을 치르며 해일은 과거를 떠올렸다.

회상 속 해일은 업무 중 실수로 국정원(국가정보원) 일을 그만두게 되었다. 그 날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힘든 나날을 보내던 해일을 구해준 영준은 구원의 손을 내밀었다. 결국 해일은 영준을 통해 국가 비밀요원이 아닌 신부로서 '제 2의 삶'을 살게 된 것이었다.

거짓증언과 수사로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영준을 떠올리며 복수를 다짐한 해일은 고준을 찾아갔다. 앞을 막아선 고준의 부하들에게 "신부님 때리면 지옥간다"고 말했고, 분노에 찬 눈빛으로 그들을 제압했다.

한편, 박경선(이하늬)은 강석태(김형묵)에게 뇌물을 받고 사건 은폐에 도움을 주며 '욕망 검사'의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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