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외국인 타자 크리스티안 베탄코트.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NC 다이노스 선수단이 미국에 있는 캠프지에서 다가오는 새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새 외국인 선수들은 동료들과 함께 뛰면서 적응하고 있다.

외국인 타자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는 지난 8일(이하 한국 시간) 선수단에 합류했다. 약 일주일 늦었지만 부지런히 뛰면서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훈련부터 KT 위즈, 키움히어로즈와 평가전까지 치르면서 동료들과 손발을 맞추고 있다.

22일에는 NC가 키움과 미국 애리조나 애넥스필드에서 첫 번째 평가전을 치렀는데, 베탄코트는 4타수 2안타 4타점 활약을 벌이기도 했다. 이동욱 감독은 베탄코트의 활약을 보고 "뛰어난 타격감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NC 선수들이 너무 친절하게 도와주고 분위기가 너무 밝아서 재미있게 캠프를 보내고있다"는 베탄코트는 "투수들을 더 알게됐고, 타자들의 성향도 알아가는 경기였다. 만족스럽진 않았지만 더 좋은 경기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베탄코트 외에 NC에는 새로운 얼굴이 또 있는데, KBO 리그를 대표하는 양의지가 있다. 베탄코트 처지에서 양의지가 어떻게 보일까. 관심사가 생길 수밖에 없다.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타자이면서도 '포수' 포지션 때문이다.

베탄코트는 포수, 외야, 1루, 2루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선수다. 키움과 평가전에서는 1루수로 나섰지만, NC 선수단 합류 후 첫 훈련을 포수로 시작하기도 했다. 그런 그가 본 양의지는 어땠을까.

베탄코트는 "양의지는 배울 점이 많은 선수다"고 했다. 그리고 포수이기 전에 KBO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인 양의지에 대해서 베탄코트는 "(성격이)밝고 한국 타자들도 많이 알아 도움을 많이 받고 싶다"면서 "그의 조급해하지 않고 침착한 모습을 높게 평가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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