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7' 장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7'의 김현숙이 고난의 나날을 헤쳐나갔다.

22일 방송된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7'에는 육아 문제로 고민하는 김영애(김현숙)와 이승준(이승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기저귀 사건으로 낙원사 대표 정보석에게 미운털이 단단히 박힌 이영애는 업무에 매진하며 빠른 속도로 정 사장이 시킨 업무를 해냈다. 그러나 정보석은 이영애가 업무를 신속히 처리하면 처리할수록 앙심이 커져 사소한 것들로 시비를 걸었다.

급기야 이영애는 모유 유축을 하지 못해 옷에 묻혀가면서 업무를 해야 했다. 정보석이 그의 자리로 오자 이영애는 감추느라 팔짱을 끼었고 정보석은 그의 그런 태도를 또 오해해 분노를 더욱 키웠다.

결국 정보석은 이영애에 "수건 답례품 5000장을 내일까지 찍어와라"라는 얼토당토 않은 업무 지시를 내렸다. 그러나 이영애는 퇴근 후 꿋꿋하게 공장 섭외에 나섰고 무리한 제작에 팔까지 걷어 붙인 후 공장 직원들과 함께 포장 업무까지 했다.

이 가운데 육아휴직계를 낸 이승준은 열심히 헌이를 돌봤다. 그에게 있어 처음 해보는 '독박 육아'는 쉽지 않았다. 조금 쉴 수 있을까 하면 울어대는 딸 때문에 식사도 하지 못했다. 마침 전 직장 동료들이 회식 장소로 부르자 그는 헌이를 안고 식당에 갔다. 그러나 아이를 챙기느라 쌈 하나도 얻어먹지 못한 채 헌이의 기저귀 갈 곳을 찾아 발을 동동 구르며 헤매야 했다.

정보석의 무리한 지시를 완료한 이영애는 결국 점심 식사를 하며 2년만에 반주 한 잔을 마셨다. 그러나 피곤이 겹쳐 술 한잔에 결국 쓰러졌다. 그러나 곧 아이의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승준의 전화를 받고 깨어나 비틀대며 달려갔다.

이승준은 이영애를 보자마자 해맑게 웃었다. 그는 코피가 나서 코를 틀어막은 상태였다. 이승준은 "영자씨, 우리 헌이 괜찮대. 내가 코피난 거였어"라고 말했다.

이영애는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그는 "코피가 날 정도로 힘들었는데 나는 오는 내내 사장님이 헌이 잘못 봐서 그런 줄 알았다. 일하려고 욕심 부려서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승준은 "그게 왜 영애씨 욕심이냐. 울지마라"라고 말하며 다독였다.

그러나 곧바로 이영애는 다시 속이 안 좋아져 급하게 뛰다 정보석과 부딪혔다. 정보석은 이영애를 밀쳐내며 화를 냈고 이승준은 달려가 그의 멱살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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