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충체육관, 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김승연(29)이 7초 만에 경기를 끝내고 손으로 가볍게 어깨를 털었다.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52 80kg 계약 체중 경기에서 기노주(33, BNM 멀티짐)에게 오른손 스트레이트와 파운딩 연타로 1라운드 7초 KO승을 거뒀다.

눈 깜짝할 사이에 경기를 끝냈다. 김승연은 몸을 왼쪽으로 살짝 숙이면서 빠르게 뻗은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기노주를 쓰러뜨렸다.

기노주가 김승연의 긴 공격 거리를 파악하기 전이었다.

김승연은 곧바로 파운딩을 꽂아 넣었다. 기노주가 누운 상태에서 시간을 끌어 보려고 했으나 결국 정신을 잃었다.

7초 KO승은 로드FC 역사 최단 경기 시간 공동 1위. 톰 산토스가 2017년 7월 15일 로드FC 040에서 남의철에게 7초 만에 KO승을 거둔 바 있다.

김승연은 부상과 결혼으로 1년 4개월 동안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있었지만, 이날 총 전적 4승 2패를 쌓으면서 여전한 화력을 자랑했다. 

'겁 없는 녀석들' 준우승자 기노주는 제대로 몸을 풀기도 전에 벼락을 맞았다. 프로 전적 2승 2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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