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 우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총상금 1천25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9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우즈는 24일(한국 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차풀테펙 골프클럽(파71·7천34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 더블보기 한 개를 묶어 한 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를 적어 낸 우즈는 공동 9위에 올랐다. 16언더파 197타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더스틴 존슨(미국)과 타수 차는 10타 차다.

2라운드에서 우즈는 5언더파를 치며 공동 8위로 뛰어 올랐다. 그러나 3라운드에서는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순위를 끌어 올리지 못했다.

우즈는 1번 홀(파4)과 2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3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6번 홀(파5)에서 한 타를 줄이며 이를 만회했다.

8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그는 후반 11번 홀(파5)과 13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타는 듯 보였다. 그러나 15번 홀(파5)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이어진 16번 홀(파4)에서도 한 타를 잃었지만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1언더파로 3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에서 선두를 유지한 존슨은 WGC 대회에서 통산 5번 정상에 올랐다. 이날 그는 5타를 줄이며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12언더파 201타)를 4타 차로 제쳤다.

안병훈(28, CJ대한통운)은 중간 합계 2오버파 215타로 공동 46에 그쳤다. 지난해 아시안투어 상금랭킹 2위에 오르며 이번 대회 출전권을 거머쥔 박상현(36, 동아제약)은 14오버파 227타로 70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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