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라델피아의 관심을 받고 있는 브라이스 하퍼
[스포티비뉴스=투손(미 애리조나주), 김태우 기자] 필라델피아가 자유계약선수(FA) 브라이스 하퍼(27)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단주까지 나서 계약을 밀어붙이고 있다는 보도다.

USA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필라델피아와 하퍼 사이의 협상이 매우 깊고,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구단주인) 존 미들턴은 하퍼 계약 없이는 라스베이거스를 떠나길 원하지 않는다”고 24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밝혔다.

이번 FA 시장의 큰손인 필라델피아는 하퍼의 최유력 행선지로 뽑힌다. 최근에는 미들턴 구단주를 비롯한 구단 수뇌부가 하퍼의 근거지인 라스베이거스로 건너갈 정도로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필라델피아 또한 하퍼 계약을 마무리하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가 10년 총액 3억 달러(약 3375억 원)에 계약하면서 하퍼 계약의 기준점은 섰다. 하퍼는 그 이상을 원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필라델피아는 이런 요구를 맞춰줄 수 있는 몇 안 되는, 혹은 유일한 팀이다.

필라델피아는 팀을 대표할 스타, 약점인 좌타 라인을 보강해줄 선수가 필요하다. 하퍼는 딱 적임자다. 게다가 필라델피아의 홈구장인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매우 강한 선수였다. 미들턴 구단주가 계약과 함께 라스베이거스를 떠날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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