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 폴.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 송승민 영상 기자 ] 제임스 하든은 없었지만 크리스 폴이 있었다.

휴스턴 로케츠가 서부 콘퍼런스 1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상대로 올 시즌 3전 전승을 거뒀다. 휴스턴은 24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원정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18-112로 이겼다.

이날 휴스턴은 에이스 하든이 목 부상으로 결장했다. 이만 셤퍼트도 무릎 통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하든의 공백을 폴이 메웠다. 폴은 23득점 17어시스트로 휴스턴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동료를 살리는 패스는 물론 중요한 순간엔 스스로 점수를 올리며 원맨쇼를 펼쳤다.

에릭 고든은 25득점, 케네스 페리드는 20득점 10리바운드로 폴을 도왔다. PJ 터커(18득점 10리바운드)는 수비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보였다. 2연패를 끊은 휴스턴은 서부 콘퍼런스 5위를 유지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케빈 듀란트가 29득점, 스테픈 커리가 25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분전했다. 하지만 폴 한 명을 막지 못했다.

1쿼터 출발부터 휴스턴이 좋았다. 휴스턴은 경기 시작 후 15-0을 만드며 주도권을 완벽히 잡았다.

폴의 어시스트가 빛났다. 폴은 코트 구석구석을 누비며 비어있는 동료들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건넸다. 고든, 터커, 페리드는 내외곽을 오가며 폴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골든스테이트는 듀란트, 커리가 외곽포를 터트리며 따라갔다. 하지만 휴스턴의 압박 수비에 고전하며 쉽게 리드를 잡지 못했다. 수비에선 폴의 득점과 어시스트를 막지 못하며 안방에서 승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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