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드람 2018~2019 시즌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는 OK저축은행 선수들 ⓒ 안산, 곽혜미 기자

▲ 도드람 2018~2019 시즌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OK저축은행의 요스바니 ⓒ 안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안산, 조영준 기자] OK저축은행이 아가메즈가 빠진 우리카드를 잡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OK저축은행은 2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시즌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1(27-25 16-25 25-23 25-21)로 이겼다.

4연패에 빠졌던 OK저축은행은 연패의 사슬을 끊고 시즌 15번 째 승리를 챙겼다. 15승 17패 승점 46점을 기록한 OK저축은행은 4위 삼성화재(16승 16승패 승점 46점)를 바짝 추격했다.

반면 5라운드에서 선두까지 올랐던 우리카드는 3연패에 빠졌다. 19승 14패 승점 60점을 기록한 우리카드는 3위를 유지했다.

OK저축은행의 주포 요스바니는 두 팀 최다인 29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조재성은 16득점을 올리며 지원사격했다.

팀의 기둥이자 정신적 지주인 아가메즈가 부상으로 이탈한 우리카드는 배수의 진을 쳤다. 그러나 세트 막판 결정타 해결 능력에서 문제점을 드러내며 시즌 20번 째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한성정은 팀 최다인 18득점을 올렸다. 황경민은 15득점, 나경복은 14득점을 기록했다.

1세트에서 두 팀은 서로 점수를 주고 받으며 시종일관 접전을 펼쳤다. 23-23에서 우리카드는 김시훈의 속공으로 먼저 24점에 도착했다. OK저축은행은 요스바니의 퀵오픈 공격을 앞세워 24-24 듀스를 만들었다.

25-25에서 팽팽했던 저울의 추는 확실한 해결사가 있었던 OK저축은행 쪽으로 기울어졌다. 요스바니는 공격 득점은 물론 세트를 마무리 짓는 서브에이스도 꽂아넣었다. 요스바니의 활약에 힘입은 OK저축은행은 1세트를 27-25로 따냈다.

▲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는 조재성 ⓒ 안산, 곽혜미 기자

1세트에서 부진했던 나경복은 2세트부터 조금씩 살아났다. 세트 초반 황경민의 연속 공격 득점이 터진 우리카드는 먼저 10점을 넘었다. 나경복과 교체된 김정환은 공격은 물론 알토란 같은 블로킹도 잡았다. 반면 OK저축은행은 범실이 쏟아졌고 점수 차는 10-18로 벌어졌다.

세트 내내 큰 점수 차로 앞서간 우리카드는 2세트를 잡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처인 3세트에서 OK저축은행은 요스바니는 물론 조재성의 공격까지 살아났다. 두 선수의 공격이 좌우에서 터진 OK저축은행은 16-11로 앞서갔다. 우리카드는 나경복의 공격 득점과 서브에이스로 15-16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은 요스바니의 연속 공격 득점으로 먼저 20점을 넘었다.

우리카드는 22-23까지 추격했지만 나경복의 뼈아픈 서브 범실이 나왔다. OK저축은행은 요스바니의 마무리 공격 득점으로 3세트를 25-23으로 따냈다.

OK저축은행은 4세트 17-15로 앞선 상황에서 전병선의 짜릿한 서브에이스가 나왔다. 이후 요스바니와 조재성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21-16으로 우리카드의 추격을 제쳤다. 승기를 잡은 OK저축은행은 4세트를 잡으며 시즌 15번째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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