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 콘리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 이충훈 영상 기자]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멤피스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LA 레이커스와 홈경기에서 110-105로 이겼다.

이로써 멤피스는 지난 6경기 1승 5패 부진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레이커스는 지난 8경기 2승 6패 부진에 빠졌다.

멤피스가 전반을 61-56으로 앞섰다. 요나스 발렌스나스와 마이크 콘리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결과였다. 특히 멤피스는 전반 내내 골 밑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공격 리바운드 이후 세컨 기회 득점, 페인트존 득점 등이 모두 훌륭했다. 레이커스는 브랜든 잉그램이 19점, 르브론 제임스가 12점을 올리며 추격에 나섰다.

3쿼터 흐름도 비슷했다. 멤피스가 점수를 벌리면 레이커스가 쫓아왔다. 멤피스는 주전과 벤치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고, 레이커스는 카일 쿠즈마의 3쿼터 12점 분전이 있었다.

4쿼터도 마찬가지였다. 멤피스가 간격을 벌리면 레이커스는 쫓아왔다. 멤피스는 콘리, 레이커스는 잉그램이 활약이 눈부셨다.

경기 막판까지 흐름이 팽팽했다. 루크 월튼 감독이 승부수를 던진 결과였다. 센터를 벤치로 내리고 포워드진으로 스몰라인업을 내세워 속도를 끌어올렸다.

멤피스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경기 막판 콘리의 자유투 연속 성공으로 레이커스의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후 레이커스는 간격을 좁히려고 했다. 그러나 르브론의 공격자 파울, 3점슛 실패 등이 나오면서 힘을 내지 못했다. 마지막 파울 작전으로 반전을 노렸으나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레이커스 추격전은 실패로 끝났다.

승리의 주역은 콘리였다. 30점 5어시스트 FG 10/17로 활약했다. 골 밑 존재감도 컸다. 발렌슈나스(20점 13리바운드)와 노아(14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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