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수정 기자] 그룹 UN 출신 방송인 김정훈이 임신한 전 여자친구로부터 피소를 당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지난 26일 뉴스1은 김정훈의 전 여자친구 A씨가 지난 21일 서울중앙지법에 약정금 청구소송을 제기했다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김정훈과 교제 중 자신이 임신하자 김정훈이 낙태를 종용했고, 집 보증금 1000만원과 월세를 주겠다고 해 놓고 100만원만 준 뒤 연락을 끊었다고 주장했다.
보도가 알려지자 이날 소속사 크리에이티브광 측은 "본인과도 연락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어떤 상황인지 확인이 돼야 입장을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빠르게 정리해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논란이 알려진 지 이틀째인 27일에도 김정훈 측은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다.
특히 김정훈은 최근 TV조선 '연애의 맛'에 출연해 김진아와 커플을 이루며 다정한 모습을 보여줘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연애의 맛' 제작진 또한 26일 "출연 전 사전 인터뷰 당시, 김정훈이 연애 안한 지 2년이 넘었다는 말과 함께 연애에 대한 각별한 의지를 보였고, 제작진은 그 진정성을 믿고 프로그램 출연을 진행했다"며 "기사를 보고 제작진도 당혹스럽다"고 관련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연애의맛'은 이필모 서수연 커플이 실제로 결혼에 골인한 만큼 출연진들의 진정성으로 인기를 견인했다. 그러나 김정훈의 논란으로 인해 진정성에 직격타를 받게 됐다.
김정훈과 호흡을 맞춘 김진아도 피해를 입게 됐다. 김진아는 일반인 출연자로서 김정훈 논란으로 인해 이름이 다시 거론되며 고통받고 있다.
계속된 논란과 걱정에 김진아는 27일 SNS 댓글을 통해서 "난 괜찮다"며 "엄마 아버지 새벽부터 날 걱정해 잠 안 온다고 연락 올 때 그때만 좀 울었지, 사실 난 아예 괜찮다"고 심경을 밝혔다.
또한, 김진아는 "구설수 오르는 게 좀 힘들기는 한데..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단단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정훈에 의해 피해를 입은 '연애의맛'과 김진아 모두 입장을 밝힌 가운데 '묵묵부답'의 자세를 취하고 있는 김정훈이 관련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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