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PGA 양휘부 회장 ⓒKPGA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2019년도 KPGA 코리안투어 일정이 발표됐다.

한국프로골프협회(회장 양휘부, 이하 KPGA)는 27일 경기 성남시 KPGA 빌딩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2019 KPGA  코리안투어가 17개 대회와 146억 원의 총상금으로 진행될 것이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과 비교할 때 대회 수는 17개로 변화가 없지만 전체 상금은 3억 원 증가돼 총상금 규모로는 역대 최다로 2019시즌을 맞이한다.

2019 KPGA 코리안투어의 개막전은 4월 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이다. 이 대회는 지난 2014년부터 6년 연속 KPGA 코리안투어의 개막전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해 7월에 개최됐던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이 올해는 4월 마지막 주로 자리를 옮겨 시즌 두 번째 대회로 개최된다.

지난해 대비 총상금 규모가 상승한 대회는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과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이다. 5월 둘째 주에 진행될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은 지난해 총상금 5억 원에서 올 시즌 6억 원으로 1억 원 증액됐다. 

스포츠 스타와 연예인 등 유명인사와 함께 펼쳐지는 대회로 지난해 첫선을 보여 큰 주목을 받았던 이 대회는 2021년까지 예정돼 있다. KPGA는 이 대회의 주최사인 휴온스와 지난해 11월 MOU를 체결하고 오는 2021년까지 대회 개최에 뜻을 함께했다.

한국과 중국, 일본의 주요 선수들이 격돌하는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지난해 10억 원에서 올 시즌 12억 원으로 2억 원 증가돼 6월 둘째 주에 개최된다.

총상금 10억 원 이상의 대회는 지난해와 같은 9개 대회다. 15억 원의 총상금으로 KPGA 코리안투어에서 가장 많은 상금을 내건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5월에서 10월로 자리를 옮겨 팬들을 맞이한다.

KPGA 양휘부 회장은 “최근 2년간은 시즌을 마친 해에 다음 시즌 일정을 발표했지만 여러 협의 사항으로 인해 두 달 정도 늦게 시즌 일정을 발표하게 되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은 지난해와 같은 17개 대회로 치러진다. 대회 수나 규모가 많은 분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KPGA의 중흥과 발전을 위해 많은 기업들이 다양한 관심과 후원을 해주고 있다. 올 시즌 대회를 후원해준 스폰서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아직 논의 중인 몇몇 대회들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로 협의를 마무리하여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투어의 글로벌화와 안정화를 위해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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