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투수 김기훈(왼쪽)-한화 투수 채드 벨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이재국 기자] KIA 신인 투수 김기훈과 한화 채드벨이 선발 맞대결이 펼쳐지는 고친다 구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가장 흥행이 보장되는 인기팀간의 대결인 데다, 좌완 특급루키로 주목을 받고 있는 김기훈과 한화 마운드를 이끌어갈 새 외국인 투수의 선발 맞대결이어서 흥미진진하다. 

올해 1차 지명으로 KIA 유니폼을 입은 김기훈은 광주동성고를 졸업한 좌완 투수라는 점에서 양현종을 떠올리게 한다.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는 일본 팀들을 상대로 2차례 불펜으로 나와 1이닝 3볼넷 무실점, 2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KBO 리그 팀을 상대로 첫 선발 등판하는 마음가짐이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한화 채드 벨은 2번째 선발 등판이다. 지난 16일 주니치전에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48km. 투구수는 38개로 효율적이었다. KBO 리그 팀을 상대하는 것은 처음이기 때문에, 채드 벨의 KBO 리그 적응 여부를 살펴보는 첫 관문이다.

KIA는 선발 라인업으로 제레미 해즐베이커(좌익수)-최정민(2루수)-김주형(3루수)-유민상(지명타자)-문선재(1루수)-최원준(유격수)-이창진(중견수)-한준수(포수)-이은총(우익수)이 나선다. 박지훈, 이민우, 고영창, 임기영, 황인준 등이 불펜에 대기한다.

한화는 정근우(중견수)-노시환(3루수)-제라드 호잉(우익수)-김태균(1루수)-이성열(지명타자)-하주석(유격수)-정은원(2루수)-최재훈(포수)-이용규(좌익수)가 선발 출장한다. 이충호, 황영국, 송은범, 윤호솔, 안영명, 장민재, 박상원이 이어 던질 예정이다.

이날 경기는 오후 1시부터 SPOTV에서 이준혁 캐스터와 김경기 해설위원이 생중계한다. 온라인으로는 '스포티비나우'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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