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왼쪽)과 도전자 앤서니 스미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상대는 미들급에서 라이트헤비급으로 체급을 올린 뒤 승승장구하고 있는 앤서니 스미스.

약물 논란으로 여러 차례 구설수에 올랐던 존스가 스미스를 꺾고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할 수 있을까.

존스와 스미스의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 그리고 타이론 우들리와 카마루 우스만의 웰터급 타이틀전이 펼쳐지는 UFC 235가 오는 3일 일요일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낮 12시 시작되는 메인 카드 다섯 경기는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이에 앞서 아침 8시 30분 예정된 언더 카드 일곱 경기는 스포티비(SPOTV)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존스는 2017년 7월 UFC 214에서 다니엘 코미어에게 승리했으나,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챔피언 자격을 잃었다.

지난해 12월 UFC 232에서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에게 TKO승을 거두며 다시 챔피언 벨트를 손에 넣었다.

하지만 여전히 '약쟁이' 꼬리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약물검사를 받으며 결백을 증명하려 애쓰는 존스는 "숨길 것도 없다. 내가 깨끗하다는 것을 보여 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도전자 스미스는 언더독이다. 미들급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던 스미스는 라이트헤비급으로 올라온 후 3연승을 달렸다. 단 세 경기만에 타이틀 도전권을 받아 '자격 논란'도 일고 있다.

여러 전문가들과 팬들도 스미스가 역부족일 것이라고 예상한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존스가 타이틀을 지킬 것이라는 의견이 약 85%나 됐다.

해외 도박사들의 의견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스미스는 SNS에 "지금은 내 시간이다. 이보다 더 준비된 적은 없었다"는 말로 자신감을 보였다.

우들리와 우스만의 웰터급 타이틀전 또한 흥미롭다. 웰터급의 세대 교체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챔피언 우들리는 어느새 5차 방어전을 준비 중이다.

통산 전적 14승 1패, 13연승을 달리고 있는 무서운 도전자 우스만이 우들리를 왕좌에서 끌어내릴 수 있을까.

로비 라울러와 벤 아스크렌의 웰터급 경기, 코디 가브란트와 페드로 무뇨즈의 밴텀급 경기도 UFC 235 메인 카드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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