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덕 노비츠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덕 노비츠키(댈러스 매버릭스)가 다음 시즌에도 뛸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노비츠키는 올 시즌 데뷔 후 21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한동안 나서지 못한 뒤 복귀했다. 평균 12.6분을 뛰면서 5.5점 2.1리바운드 FG 35.2%를 기록 중이다. 부상 후유증과 노쇠화에 따라 경기력 자체는 많이 떨어진 편이다. 따라서 올 시즌 후 그가 은퇴할 것으로 내다보는 시선이 많다.

그러나 그는 다음 시즌에도 뛸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ESPN은 1일(이하 한국 시간) "노비츠키가 다음 시즌에도 뛸 수 있다"고 말했다.

사실 최근 노비츠키는 난감할 것이다. "올 시즌이 은퇴 시즌이다"고 말한 적이 없는 데 원정을 갈 때마다 상대 팀 팬들이 기립 박수를 보내며 예우하기 때문. 지난달 26일 LA 클리퍼스전에서는 상대 팀 감독 닥 리버스가 경기 막판 마이크를 들고 노비츠키를 응원하며 기립박수를 유도했다.

노비츠키는 28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경기를 마친 뒤 은퇴 계획을 묻는 말에 "잘 모르겠다"며 "젊은 선수들과 1년 더 뛰고 싶은 마음이지만 일단 몸 상태를 봐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최근 발목 부상에서 회복한 노비츠키는 "최근 느낌이 더 좋아지고 있고, 강해지는 듯한 기분"이라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한편 노비츠키는 정규 시즌 통산 31351점을 넣어 NBA 통산 득점 7위에 올라 있다. 현역 선수로는 32195점의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