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32, 부산 팀매드)는 인터뷰이로도 퍼펙트했다.

경기 전 배앓이한 사실을 솔직히 털어놓는가 하면 군데군데 재치있는 멘트로 촬영장 분위기를 돋웠다. 외모와 실력, 입담까지 흠 잡을 데 없는 '부산 남자'였다.

강경호의 재기 넘치는 인터뷰는 1일 오후 10시 스포티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경호는 지난달 10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UFC 234에서 이시하라 데루토(27, 일본)를 1라운드 3분 59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잡았다. 옥타곤에서 한일전 3연승을 이어 가며 새해 첫 단추를 기분 좋게 끼웠다.

▲ 강경호(사진)는 한일전 3연승을 기록하며 새해 첫 단추를 기분 좋게 꿰맸다.
경기 시작 239초 만에 승리를 따낸 비결(?)을 귀띔했다. 강경호는 "사실 옥타곤에 오르기 전 배가 부글부글거렸다. 한 3번 정도 화장실을 들락날락했다. 온몸에 기운이 쫙 빠지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를 빨리 끝내자'란 생각에 집중했다(웃음). 1라운드 안에 피니시시켜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그거에만 집중하다 보니 (1라운드) 서브미션 승을 거둘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근 큰 화제를 모으는 권아솔(33, 팀강남/압구정짐)에 관해서도 한마디했다. 처음엔 콘셉트인가 긴가민가했는데 이제는 자기도 헷갈린다며 웃었다.

강경호는 "실제로 만나면 (권)아솔이형은 착한 사람이다. 사실 나도 처음 (권아솔 퍼포먼스를) 봤을 땐 '콘셉트를 잡은 건가'하고 의아했다. 나중엔 '아 실제 성격이 저랬던 건가' 생각이 바뀌게 되더라(웃음). 이젠 나도 잘 모르겠다(웃음)"며 고개를 저었다.

스포티비뉴스 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가 묻고 강경호가 답한 이번 인터뷰는 1일 오후 10시 스포티비 대표 프로그램 '스포츠타임'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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