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틀 연속 선발 출전하며 컨디션을 점검한 강정호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피닉스(미 애리조나주), 김태우 기자] 절정의 장타력을 선보인 강정호(32·피츠버그)의 방망이가 하루를 쉬어갔다.

강정호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 스펙트럼 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 시범경기에 선발 2번 3루수로 출전,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4할2푼9리에서 3할로 떨어졌다. 

올해 시범경기 3경기에서 3개의 대포를 터뜨리며 맹활약한 강정호는 1일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서서히 올라오는 몸 상태를 알렸다. 그러나 기대했던 안타나 장타는 나오지 않았다.

첫 타석에서는 필라델피아 선발 드루 앤더슨과 상대한 강정호는 무사 1루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났다. 선행주자 치즌홀을 2루에 보내는 데 만족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2-6으로 뒤진 5회 2사 1루 세 번째 타석에서는 좌완 아론 브라운을 상대했으나 역시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세 타석 모두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화끈한 타격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강정호는 5회 수비부터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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