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4억 달러 계약이 기대되는 마이크 트라웃
[스포티비뉴스=글렌데일(미 애리조나주), 김태우 기자] 매니 마차도, 놀란 아레나도, 브라이스 하퍼가 차례로 대형 계약을 터뜨렸다. 다음 타자로 기대를 모으는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은 축하 인사를 건네면서도 지금은 시즌에 집중할 때라고 밝혔다.

FA 시장이 얼어붙었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역시 특급은 달랐다. 매니 마차도는 샌디에이고와 10년 3억 달러(약 3372억 원)에 FA 계약을 했다. 놀란 아레나도는 현 소속팀 콜로라도와 8년 2억6000만 달러(약 2922억 원)에 연장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브라이스 하퍼는 필라델피아와 역사상 최대 규모 계약인 13년 3억3000만 달러(약 3709억 원)에 도장을 찍었다.

세 선수의 계약으로 트라웃 계약 규모가 관심을 모은다. 트라웃은 현재까지의 실적과 미래 가치 모두 세 선수를 뛰어넘는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트라웃은 현재 계약이 2020년으로 만료된다. FA 시장에 나오든, 에인절스와 연장계약을 하든 최초 4억 달러 계약이 보인다는 평가도 많다.

그러나 트라웃은 현재는 계약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지역 언론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와 인터뷰에서 “분명히 스프링트레이닝에는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다른 것을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현재 내 심정은 그렇다”면서 당분간 연장계약 논의는 하지 않을 생각임을 밝혔다. 트라웃은 2014년을 앞두고 6년간 총액 1억4450만 달러(약 1636억 원) 계약을 했다.

다만 다른 계약자들에게는 축하를 건넸다. 트라웃은 하퍼가 대형계약을 한 것에 “그를 위해 행복하다”고 웃었다. 트라웃은 “확실히 아레나도, 마차도, 하퍼의 계약은 사람들의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대단한 일”이라고 축하했다.

특히 하퍼에 대해서는 “그가 시즌을 시작하기 전 계약해 기뻤다. 선수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봐야 한다. 비시즌에 많은 일을 하지만 스프링트레이닝에서의 첫 몇 주는 경기 조절에 익숙하지 않다. 그에게는 좋은 일”이라면서 하퍼가 시즌 준비에 시간을 확보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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