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와이 레너드.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카와이 레너드가 왜 토론토 랩터스의 에이스인지 보여줬다.

토론토는 2일(한국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스코티아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를 119-117로 이겼다.

동·서부 강호 팀들의 맞대결답게 경기는 치열하게 전개됐다. 토론토는 동부 콘퍼런스 2위, 포틀랜드는 서부 콘퍼런스 4위다.

두 팀 모두 최근 상승세도 뜨거웠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토론토는 9경기에서 8승, 포틀랜드는 5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레너드가 38득점 5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4쿼터 막판 박빙인 상황에서 동점과 역전을 만드는 점수를 뽑아내며 토론토 에이스로 존재감을 자랑했다. 

마크 가솔은 19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카일 라우리는 19득점 7리바운드 10어시스트 더블 더블을 올렸다.

포틀랜드는 CJ 맥컬럼이 35득점 5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다. 데미안 릴라드는 24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4쿼터 전까지 토론토의 분위기였다. 가솔이 라우리와 투맨 게임을 통해 득점과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수비에선 포틀랜드 센터 유서프 너키치를 꽁꽁 묶었다. 토론토는 가솔과 라우리를 비롯해 레너드, 파스칼 시아캄 등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참여하며 리드를 이어 갔다.

포틀랜드는 릴라드가 부진했지만 맥컬럼의 득점포로 따라갔다. 점수 차가 벌어질만 하면 따라가는 포틀랜드의 저력이 만만치 않았다.

4쿼터는 접전이었다. 포틀랜드는 잠잠하던 릴라드의 3점포가 터졌다. 토론토는 레너드의 연속 득점으로 맞섰다.

경기 종료 1.4초를 남기고 동점인 상황. 토론토의 마지막 공격에서 레너드가 나섰다. 레너드는 돌파 후 사이드 라인에서 중거리 슛을 꽃아 넣었다. 토론토의 승리를 확정 짓는 결승 득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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