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 블랫소.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리그 1위의 위력은 대단했다.

밀워키 벅스는 2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원정 경기에서 LA 레이커스를 131-120으로 이겼다.

리그 전체 1위 밀워키는 7연승을 달렸다. 레이커스의 추격이 만만치 않았지만 끝내 뿌리쳤다. 48승 14패가 된 밀워키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반면 서부 콘퍼런스 10위 레이커스는 8위 LA 클리퍼스와 격차가 3.5경기로 벌어졌다.

밀워키는 에릭 블랫소가 시즌 하이인 31득점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무릎이 좋지 않은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정상 출전하며 16득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와 브랜든 잉그램, 라존 론도가 활약했지만 팀 승리로 이어지진 않았다. 르브론은 31득점 7리바운드 10어시스트, 잉그램은 31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론도는 20득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이 둘을 도왔다. 20득점은 론도의 시즌 하이 점수였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경기는 박진감이 넘쳤다. 두 팀은 높은 페이스의 경기운영을 보이며 치고받았다.

먼저 주도권을 잡은 건 레이커스였다. 레이커스는 잉그램이 공격 전면에 섰다. 전반까지 시도한 8개의 야투를 다 넣었다. 특히 자유투 라인 근처에서 던지는 중거리 슛이 모두 림에 쏙쏙 들어갔다.

하지만 밀워키가 후반 경기를 뒤집었다. 블랫소가 통통 튀는 탄력을 앞세워 내외곽에서 점수를 쌓았다. 아데토쿤보도 공수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4쿼터 막판 레이커스의 어이없는 실책까지 더해지며 밀워키가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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