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FC 라이트헤비급 신성 조니 워커가 9연승하고 손을 번쩍 들어올렸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떠오르는 스타 조니 워커(26, 브라질)가 또 1라운드에 경기를 끝냈다.

3일(한국 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35에서 라이트헤비급 14위 미샤 커쿠노프(31, 캐나다)를 1라운드 36초 만에 니킥과 파운딩 연타로 TKO시켰다.

공격을 아끼고 기회를 노리다가 커쿠노프가 공격해오는 찰나에 뛰어올라 니킥을 꽂았다.

커쿠노프는 턱이 들려 풀썩 쓰러졌다. 뒤이은 워커의 폭발적인 파운딩에서 허브딘 주심이 경기를 끝냈다.

워커는 2018년 데이나 화이트 콘텐더 시리즈에서 등장해 UFC와 계약했다.

그해 11월 데뷔전에서 카릴 라운트리 주니어를 KO로 끝냈고, 지난 2월 저스틴 레딧도 15초 만에 TKO로 이겼다.

UFC 3경기 모두 1라운드에 끝내는 기염을 토했다. UFC 3연승에 들인 시간이 단 2분 49초다.

워커는 지난 2경기에서 모두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를 받았다. 3경기 연속 보너스도 기대할만 하다.

또 처음으로 UFC 랭킹에 진입해 처음으로 랭커를 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조니 워커는 승리 세리머니를 하다가 어깨를 다쳤다.

해프닝도 있었다. 워커는 파닥에 풀썩 쓰러져 춤을 추는 세리머니를 하려 했는데 엎어졌다가 팔을 다치는 바람에 춤을 못 췄다.

그래도 웃는다. 워커는 "난 누구와 싸워도 살아남을 수 있다"며 "난 조니 워커다. 스폰서를 원한다. 내 SNS 계정도 팔로우 해달라"고 소리쳤다.

워커는 9연승을 달리며 통산 전적을 16승 3패로 쌓았다.

2연패 뒤 지난해 10월 패트릭 커민스를 잡고 반등을 노리던 커쿠노프는 신예에게 덜미를 잡혔다. 14승 5패가 전적이 됐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