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 아스크렌이 로비 라울러를 서브미션 기술로 잡았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3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235에서 원 챔피언십 챔피언 출신 벤 아스크렌(34, 미국)의 UFC 데뷔전은 시작하자마자 끝날 뻔했다.

아스크렌은 경기 시작 공이 울리기가 무섭게 돌진해 로비 라울러(36, 미국)를 움켜잡았다.

이때 라울러가 아스크렌을 번쩍 들어 올려 바닥에 내리꽂았다. 뒤이어 힘이 실린 파운딩을 내리쳤다.

하지만 아스크렌은 라울러의 무시무시한 파운딩을 버텨냈다. 이윽고 몸을 일으켜 세우더니 라울러를 펜스에 몰아세웠다.

언제 위기가 있었냐는듯 아스크렌이 라울러를 잡고 놓아 주지 않았다. 아스크렌의 힘과 기술은 라울러가 벗겨내기에 역부족이었다.

아스크렌은 힘이 빠진 라울러의 목을 감았다. 시간이 지나고 라울러의 팔에 힘이 빠지자 허브딘 심판이 경기를 끝냈다.

라울러는 격렬하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 벤 아스크렌은 19승 무패 전적을 이어 갔다.

아스크렌은 싱가포르 격투기 단체 원챔피언십 웰터급 챔피언 출신이다.

전 UFC 플라이급 챔피언 드미트리우스 존슨과 UFC 최초 트레이드로 옥타곤에 입성했다.

NCAA와 미국 국가 대표 팀 레슬링 선수 출신으로 레슬링 기술이 종합격투기에서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종합격투기로 전향하고 18승 1무효 전적을 쌓은 아스크렌은 UFC 데뷔전에서도 무패 행진을 이어 갔다. 19승 1무표가 됐다.

라울러는 2016년 타이론 우들리에게 타이틀을 빼앗긴 뒤로 내림세다. 하파엘 도스 안요스에 이어 아스크렌에게 져 2연패에 빠졌다. 전적이 28승 13패 1무효로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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