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스몰츠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에이스였던 존 스몰츠(51, 미국)가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시니어 대회에서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스몰츠는 3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의 옴니 투산 내셔널(파73·7207야드)에서 열린 PGA 챔피언스 투어 콜로가드 클래식 2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한 개 더블보기 한 개를 묶어 1오버파를 쳤다.

중간 합계 1오버파 147타를 적어 낸 스몰츠는 공동 56위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에서 이븐파로 공동 46위에 올랐던 스몰츠는 순위가 10계단 떨어졌다. 그러나 전문 골프 선수들과 경쟁한 그는 선전하며 중위권을 유지했다.

스몰츠는 1998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입단했다. 애틀랜타의 전성기를 이끈 그는 그렉 매덕스, 톰 글래빈과 최강 선발 라인을 이끌었다. 특히 내셔널리그 챔피언십과 월드시리즈 등 큰 경기에서 경한 면모를 보이며 팀의 간판 투수로 활약했다.

리그 통산 213승 155패 154세이브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한 그는 2015년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은퇴한 뒤 야구해설가로 활약하고 있는 그는 골프광으로 유명하다. 만 50살 이상 선수들이 활약하는 시니어 투어에 출전한 그는 야구 선수 출신으로는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고 있다.

스몰츠는 다음 달 미츠비시 일렉트릭 클래식과 6월 아메리칸 패밀리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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