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다니엘이 소속사 내용증명을 보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이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 측에 내용증명을 보낸 사실이 알려져 가요계에 큰 파장이 일고 있다.

강다니엘의 내용증명 발송 소식이 전해지자 그 배경과 과정을 두고 여러 소문이 돌고 있고, 그 소문에 추측까지 더해지면서 일파만파 퍼져나가고 있다. 

강다니엘이 지난 2년간 신드롬을 일으키며 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워너원의 '센터' 출신이고, 최근까지 아이돌차트 평점랭킹에서 49주 연속 최다득표자에 오를 만큼 최고 인기를 누리는 아이돌 스타이기에 그가 내용증명을 보낸 사실이 소속사와 갈등을 빚고 있는 걸로 비춰지면서 다양한 추측과 소문을 만들어내고 있다.

3일 가요계에 따르면 강다니엘은 지난달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에 내용증명을 보냈다. 아티스트가 대개 소속사에 내용증명을 보내는 건 계약해지를 위한 첫 번째 스텝으로 읽힌다. 이로 인해 강다니엘이 머지않아 홀로서기에 나서지 않겠느냐는 추정이 나온다.

하지만 강다니엘은 LM엔터테인먼트와 맺은 전속계약이 엄연히 효력이 있고, 계약을 맺은지도 얼마 지나지 않은 상황이라, 실제 강다니엘이 계약해지를 요구하고 홀로서기에 나선다해도 매우 지난한 과정을 거쳐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강다니엘은 당분간 정상적인 활동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배후에 다른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가 있다는 말도 나오고, 홍콩에 거주하는 한 인사가 강다니엘을 위한 투자금을 유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하지만 아직 확인되거나 증명된 내용은 없는 상황이다. 

LM엔터테인먼트는 강다니엘과 오해가 있었으며, 원만하게 합의를 이뤄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LM엔터테인먼트는 강다니엘이 내용증명을 통해 요구한 내용은 계약해지가 아니라 계약 조항 수정이라고 강조했다. 

L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3일 스포티비뉴스에 "내용증명을 받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계약 해지에 관한 게 아니라 계약서 조항을 수정하자는 내용이다"면서 "현재 원만하게 잘 협의하려고 서로가 노력중이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소문과 추측에 대해 이 관계자는 "여러 이야기를 듣고 있지만, 현재는 강다니엘과 잘 협의하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1위를 차지하며 워너원으로 데뷔한 강다니엘은 활동 종료 후 원소속사 MMO엔터테인먼트로 돌아왔다. 지난달 1일 자신과 윤지성을 위한 전문 엔터테인먼트 LM엔터테인먼트에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강다니엘과 LM엔터테인먼트가 협의를 잘 이뤄낼 수 있을지, 강다니엘이 앞으로 솔로 활동을 차질 없이 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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