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속사와 분쟁중인 사실을 고백한 강다니엘.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인기그룹 워너원 '센터' 출신으로 엄청난 팬덤을 거느린 강다니엘이 소속사와 갈등을 빚고 있다.

강다니엘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강다니엘은 2월1일자로 내용증명을 보냈으며, '계약서 조항을 수정해주지 않으면 전속계약이 해지된 것으로 간주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LM엔터테인먼트는 "강다니엘이 계약해지를 요구한 것이 아니라 계약서 조항을 수정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양측이 계약서 조항의 변경을 놓고 협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다니엘 역시 3일 밤 공식 팬카페에 글을 올리고 "소속사와 분쟁중"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SNS로도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여 많은 팬분들께서 걱정하시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작은 소식이라도 전하고자 소속사에 제 명의로 된 SNS 계정의 양도를 요청했지만, 소속사는 SNS 계정의 양도를 거절하였고, 오늘 분쟁중이라는 기사가 나가게 되었다"고 갈등의 내용도 소개했다.

이날 강다니엘과 LM엔터테인먼트 사이의 '내용증명'이 보도되자 여러 추측과 소문이 난무했다. 홍콩에 거주하는 한 인사가 강다니엘을 위해 거액을 투자 받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가 그 연결고리가 됐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또한 강다니엘이 현재 소속사를 떠나 독자행동에 나서게 된다면, 그가 법적 분쟁에 휘말릴 가능성이 큰 까닭에 정상적으로 활동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과 수고가 필요할 것이란 추측도 나왔다.

이에 대해 강다니엘은 "많은 악의적 추측성 기사들이 보도되기 시작하면서 저 또한 많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그리고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로 마음을 다치시게 될 팬 여러분들에 대한 걱정과 기다림이 너무 많아서 내일(4일) 낮 12시에 새로운 저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새로 개설하기로 용기를 내었다"며 SNS를 통해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다니엘은 "여러분 너무 보고 싶고 무대도 얼른 다시 서고 싶다"고 활동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리고 "힘든 이 시간, 여러분이 제게 해주신 말들과 그동안의 추억들로 제가 버틸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며 "여러분께 좋은 모습으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역시 "서로 좋은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다니엘은 애초 4월 경 솔로활동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내용증명 파동으로 인해 그의 활동에 지장이 생기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팬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저를 믿어주시고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한 강다니엘과 "좋은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LM엔터테인먼트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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