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영화 '항거' 포스터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가 3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3.1절 100주년을 맞은 지난 1일 이후 3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개봉 첫 주말 3일간(3월 1일~3일) 60만6076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누적 관객수는 79만1052명에 이르렀다.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1919년 3.1 만세운동 후 세평도 안 되는 서대문 감옥 8호실 속, 영혼만은 누구보다 자유로웠던 유관순과 8호실 여성들의 1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연기파 배우 고아성부터 김새벽, 김예은, 정하담 등 충무로가 주목하는 배우들의 진심 어린 열연과 독립운동가 이전에 한 명의 보통 사람이었던 열일곱 소녀 유관순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우리가 몰랐던 서대문 형무소 여옥사 8호실 속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흑백의 영상미로 진중하게 담아내며 호평을 모았다.

지난 1~3일 진행된 개봉 주 서울 무대인사에는 배우 고아성, 김새벽, 김예은, 정하담, 류경수, 조민호 감독이 참석해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무대인사 매 회차마다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전 세대 관객들을 만족시킬 영화임을 입증했다. 배우 고아성은 “죽음보다 삶으로 기억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작품에 임했다. 마음 한편에 진한 여운을 그리는 작품이길 바란다”, 김새벽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마음을 다해 촬영한 영화다. 그런 마음이 관객분들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 김예은은 “작년 11월, 열사님들을 기리는 벅찬 마음을 담아 촬영했다. 관객분들의 마음에 잘 닿길 바란다”, 정하담은 “이 영화에 참여하게 된 것만으로도 벅차다. 영화 보고 마음이 좋으셨으면 좋겠다”, 류경수는 “100년 전 저희들을 자유로운 땅에서 살게 해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드린다. 영원히 기억되는 역사가 되었으면 좋겠다”, 조민호 감독은 “18년 짧은 생애를 남김없이 다 쓰고 가신 유관순 열사의 마음과 정신을 담은 영화다. 올곧은 정신을 다 담았는지 모르겠다. 지금의 우리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고 촬영했다. 그 마음이 닿길 바란다”며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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