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존스는 3일 UFC 235에서 앤서니 스미스를 3-0 판정으로 누르고 UFC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을 방어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UFC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을 방어하고 절대 강자 위치를 다시 확인한 '악마의 재능' 존 존스(31, 미국).

그와 붙일 만한 다른 도전자가 있을까?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랭킹 4위 티아고 산토스(35, 브라질)의 이름을 꺼냈다.

화이트 대표는 3일(이하 한국 시간) UFC 235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산토스가 존스와 맞붙는 경기를 보고 싶다"고 말했다.

존스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아레나에서 열린 UFC 235 메인이벤트에서 앤서니 스미스에게 3-0 판정승을 거뒀다.

4라운드에 반칙 공격인 그라운드 니킥을 하는 바람에 '실격패' 할 뻔한 것을 제외하면, 위기가 없던 완봉승이었다.

▲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최근 얀 블라코비츠까지 꺾고 3연승을 달리고 있는 랭킹 4위 티아고 산토스(오른쪽)에게 기대를 걸었다.

1위 다니엘 코미어는 UFC 헤비급 챔피언이다. 헤비급 타이틀 방어에 주력할 생각이다. 2위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3위 앤서니 스미스는 최근 존스에게 완패했다.

8위 도미닉 레예스나 15위 조니 워커와 같은 신성들은 아직 명분이 부족하다.

화이트 대표는 스미스가 진짜 존스를 끌어내기엔 역부족이었다는 걸 인정하면서 4위 산토스의 공격적인 스타일이라면 존스가 전력을 퍼부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산토스는 라이트헤비급에서 믿을 수 없는 경기력을 보여 주고 있다. 그는 크고, 난 그의 스타일을 좋아한다. 존스의 맞은편에 산토스를 세운다면 존스가 빛날 것이다."

"존스는 상대의 수준에 따라 실력이 나오는 선수 중 하나다. 산토스처럼 적극적으로 공격하고 계속 전진하는 파이터라면, 우리가 알던 진짜 존스의 경기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산토스는 키 188cm로 총 전적 27전 21승 6패를 쌓은 타격가다. KO승이 15번이나 된다.

지난해 9월 미들급에서 라이트헤비급으로 올라와 에릭 앤더스·지미 마누와·얀 블라코비츠를 꺾었다. 모두 KO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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