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현.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박수정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정현이 결혼으로 인생 2막을 연다.

이정현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게재하며 자신의 결혼을 알렸다. 그는 "갑작스레 손편지로 좋은소식을 전하려니 떨리고 긴장됩니다"며 "제가 연예계에 데뷔한지도 어느덧 21년이 다 되어가네요"라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이정현은 "부족한 저에게 한없는 용기와 아낌없이 사랑을 주는, 평생 함께 하고픈 소중한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며 "사랑하는 예비남편은 전문직 일반인으로 저희는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제2의 인생의 막을 올려 행복하게 살아가려 합니다"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오는 4월 7일 여러분들의 축복 속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습니다"고 결혼 날짜를 밝힌 이정현은 "배우로서 결혼 후에 더 깊은 연기로 여러분들께 보답 드릴 것을 약속 드린다"고 포부를 밝혔다.

▲ 이정현 자필편지. 출처|이정현 SNS

1996년 영화 '꽃잎'으로 연예게 발을 딛은 이정현은 1999년 '와'로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 데뷔곡 '와' 당시 부채춤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후 '바꿔', '줄래' 등 발표하는 곡마다 독특한 콘셉트와 인형 같은 비주얼로 '테크노 여전사', '인형' 등의 수식어를 얻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배우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친 이정현은 영화 '명량', '군함도',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등에 출연했으며, 2015년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2016년 들꽃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도 인정받았다.

또한, 지난 2014년에는 MBC '무한도전'에서 '토토가' 특집에 출연해 여전한 무대장악력과 노래 실력을 입증하며 무대와 스크린을 넘다는 활동을 펼쳤다.

이정현은 올해 영화 '두번할까요'(가제),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과 영화 '부산행'의 속편 '반도'(가제)를 통해 활동할 예정이다. 결혼 후에도 활발한 행보를 보여줄 이정현의 두 번째 인생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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