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극한직업'이 누적관객 1600만 명을 넘겼다. 매출액은 '명량'을 넘어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출처|포스터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제작 어바웃필름)이 누적관객 1600만 명을 넘어섰다. 매출액은 '명량'을 넘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한직업'은 지난 3일 하루 8만 2817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일일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은 무려 1602만 9820명을 기록, 1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 1월 23일 개봉 이후 40일 만의 기록이다. 1600만 관객을 넘어선 영화가 탄생한 건 한국영화 역대 최고 흥행 영화인 '명량'(1761만 3682명, 2014) 이후 최초다.

그러나 매출액 면에서는 '극한직업'이 '명량'을 넘어 1위다. 그간 영화관람료 인상 등으로 관객 1명당 매출액이 오른 결과다. 지난 3일까지 '극한직업'이 기록한 누적 매출액은 1376억 9673만 2356원에 이른다. '명량'의 1357억 4838만 9910원을 제쳤다.

'극한직업'은 마약반 형사들이 잠복수사를 위해 위장 창업한 닭집이 대박이 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코믹 수사극이다. 배우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 신하균 오정세 등이 출연했다. 순도 높은 코미디와 앙상블 캐스팅이 어우러져 2019년초 극장가에 코미디 바람을 일으켰다.

'명량'의 1761만 관객 돌파 기록을 깨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이지만 '극한직업'은 연이은 신작들의 개봉에도 꾸준히 박스오피스 4위권을 유지하고 있어 관객 수 및 매출액은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최종 스코어가 어디에 이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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