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통합 7연패는 좌절됐지만 아직 플레이오프가 남았습니다.

우리은행의 정규 시즌 순위가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2위로 확정됐습니다. 1위 KB는 지난 3일 KEB하나은행과 경기에서 승리하며 정규 시즌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시즌 전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KB는 박지수, 카일라 쏜튼을 앞세워 13년 만에 정규 시즌 정상에 올랐습니다. 또 지난 시즌까지 6년 연속 정규 시즌과 챔피언결정전을 제패한 우리은행의 통합 7연패도 저지했습니다.

우리은행에게 2위는 낯선 순위입니다. 위성우 감독의 용병술과 지금은 은퇴한 양지희, 이승아를 비롯해 박혜진, 임영희 등이 버틴 우리은행은 지난 6년 동안 여자프로농구를 지배했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 KB, 삼성생명의 전력이 크게 오르며 이전만큼의 압도적인 경기력은 보여주지 못했죠.

이제 우리은행은 챔피언결정전에서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먼저 14일부터 시작하는 3전 2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3위 삼성생명과 만납니다.

플레이오프를 통과하면 KB와 5전 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삼성생명과 KB 모두 이번 시즌 만만치 않은 전력을 자랑하고 있는데요. 통합 7연패를 놓친 우리은행이 삼성생명과 KB를 꺾고 챔프전 7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 우리은행을 이끄는 박혜진과 임영희(왼쪽부터)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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