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ACL 조별 리그 광저우전에서 욱일기를 든 우라와 팬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일본)가 팬들에게 ACL 경기에 욱일기 반입 자제를 요청했다.

우라와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베이징 궈안(중국),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그리고 전북 현대와 G조에 편성됐다. 한국 팀인 전북과 홈, 원정 경기를 치른다.

우라와는 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욱일기 반입 금지를 내렸다. 우라와는 지난 3일 홈페이지를 통해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인 부리람전을 앞두고 알려드린다. AFC가 정한 규칙 위반, 혼란이 예상될 수 있는 아이템(예를 들어 욱일기, 체게바라가 그려진 깃발 및 의류) 사용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발표했다.

우라와를 비롯해 종목을 막론하고 일본 프로팀은 응원에 욱일기를 자주 사용한다. 우라와 역시 챔피언스리그에서 욱일기를 사용한 전례가 있다.

단 ACL에 한해 내린 조치라 아쉬움을 남겼다. 우라와는 "AFC 운용 규칙과 J리그 운용 규칙은 다르다. AFC가 정한 규칙에 위반, 혼란 되는 아이템 사용을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해 리그 등 국내 대회 사용에 대한 언급은 없고 챔피언스리그에서만 조심해달라고 요청했다.

욱일기는 전범기이기 때문에 AFC는 이에 대해 즉각적인 조치를 단행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7년 대회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 서포터가 욱일기를 들어 징계를 받았다. 우라와 역시 이 사례를 언급하며 자제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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